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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변에서


겨울비 지나간 바다에 푸르름이 남았네요
부산 광안리 해변을 걸어봅니다.

1월이 어느새 추억 저편으로 지나버리고
2월이 성큼 다가오니 왠지 모를 답답함에
어지러운 마음이기에 챙김이 필요하다는
나 만의 자발적인 진단이었네요.

더 없이 푸르름이 바다 속으로
하늘 속으로 흠뻑 스며들었네요.

복잡한 마음, 생각들
잠시 잊고 그저 한걸음 한걸음
어느새 저 만치 가버린 상념, 기억
그 속에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


바다로 인해 내가 살고
그 안에서 내 삶이 이어지고

그 삶이 나를 지탱하며
발자취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