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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봄비와 함께 하며 동네 한바퀴 반갑습니다 펜 가는 대로 이작까 입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안개비가 창 밖을 흐려 놓더니, 이내 비를 뿌려 대네요. 집에만 있자니, 마냥 게을러 지는 느낌이 싫어 우산 하나 들고 나와 봅니다. 어느 듯 8개월의 시간을 이 동네와 함께 했었는데, 아직 낯선 골목이 있다는 것에 놀랐네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굉장한 작품이 숨어 있었다니요. 그 멋스러움에 반가운 미소가 절로 떠오르네요. 조개껍질에 이렇듯 정성을 쏟고 그 빛깔로 새생명을 불어 넣은 듯 하네요. 골목에 숨은 작품을 발견한 기쁨을 뒤로 하고 봄비를 따라 걷노라니, 벚꽃의 이쁜 꽃망울이 눈에 들어 오네요. 너도 나도 꽃망울의 치열한 개화의 경쟁이 느껴지듯 여기저기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빗방울에 젖은 얼굴을 숙이고 나면 맑은 날의 따사로운 햇살.. 더보기
부산시청 잔디광장과 연제구청 앞마당에 봄꽃 만발~🌸🌺 반갑습니다. 펜 가는 대로 이작까 입니다.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자리 잡았네요. 아무 불평도, 아무 소리도 없이~ ‘꽃이라는 몸짓으로 ~’ 시청 앞 광장에 작은 오막살이 하나 초라한 듯 여유로운 듯~ 날씨도 화창하고 산들바람에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으며 오늘을 즐깁니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왠걸~ 너무 푸르잖아~~아, 좋다~ 언젠가 저 넓은 야외 공연장에 모두들 모여 즐거이 노래 부르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 보낼 날이 올거라 믿어 봅니다~ ‘우리 그때 다시 만나자~’ 시청을 등지고 담쟁이 넝쿨 어우러진 도로를 걷노라니, 태극기가 참 예쁘게 펄럭거리네요. ‘오늘은 걷기에 좋은 날이야. 글쎄 ㅋㅋ’ 연제구청의 작은 정원과 연못, 그리고 산책로를 지나다 보면, 문득 고요함이 찾아온다. 그러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