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펜 가는 대로 이작까 입니다.
봄비 속으로 우산 하나 달랑 들고 씩씩하게 길을 나섭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우산의 울림도 좋고, 저 높은 상공에서 쏟아지는 비들의 지상과 교우하는 그 경쾌함도 즐기기엔 좋으네요.
길을 걷다 우연히 찾아 든 정원엔 아름드리 연못에 물줄기가 연신 떨어지며 낭낭한 소리물결을 만들어 내네요.
어느 집 대문에 걸려 있는 전등 아래로
낯선 광고판이 보입니다.
‘어울리지 않는 부부가 사는 집’ 이라니,
이 부부가 궁금해 집니다.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붙잡고, 아이러니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 상상력을 맘껏 발휘하도록 하는 마력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 그대로 행복한 저녁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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